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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국제시장 리뷰 가족을 위한 부모님의 희생

by 밍밍구구구구 2025. 3. 28.

한국전쟁의 피난 가족

 

1950년 한국전쟁에서 피난을 가게 되는 덕수네 가족은 수많은 인파를 헤치며 피난용 배를 타러 갑니다. 배에 도착하고 가족들은 막내 막순이가 보이지 않는 것을 알게 되고, 아버지는 가장으로서 막순이를 찾으러 배에서 내리게 됩니다. 아버지가 없을 때는 남자인 네가 가장이라는 아버지의 마지막 말과 함께 덕수는 가족을 책임지리라 다짐합니다. 아버지 역할로 출연한 정진영은 짧은 출연에도 강력한 카리스마로 한 가족의 가장으로서 희생을 하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부산에서 덕수의 고모네가 수입 잡화점을 운영하고 있어서 그곳에서 덕수는 어머니, 동생 승규, 끝순이와 함께 피난을 갑니다. 그곳에서 학교를 다니며 친구 달구를 만나게 됩니다. 덕수는 달구와 함께 구두닦이를 하며 생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구두닦이를 하며 젊은 시절의 정주영 회장도 만나게 되는데 서로의 꿈을 묻기도 하는데 어린 시절부터 덕수는 자신의 배를 갖고 있는 선장을 하고 싶다고 말합니다. 

 

아버지의 역할

 

시간이 흘러 청년이 된 덕수는 동생 승규가 서울대학교에 합격하게 되었지만, 집안에 돈이 없어 승규의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이 됩니다. 친구 달구는 돈을 많이 준다는 파독 광부 일을 소개합니다. 덕수와 달구는 광부 모집에 지원을 하고 광부가 되어 독일로 가게됩니다. 광부 일은 너무나 위험하고 힘들었습니다. 검은 숯에  온몸이 까매지고 고된 일의 연속이었고 가끔 갱도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해 죽을 뻔한 일도 겪게 됩니다. 어느 날 독일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파독 간호사로 일하고 있는 한국인 영자를 보고 첫눈에 반하게 됩니다. 둘은 한국에 돌아와 결혼을 하게 됩니다. 파독 광부 일로 벌어온 돈으로 덕수는 고모네가 하는 수입 잡화점을 인수하며 먹고살만해졌습니다. 덕수는 해양대학교에 합격하게 되고 어릴 적부터 꿈꿨던 선장의 길에 한걸음 딛게 됩니다. 하지만, 여동생 끝순이와 어머니의 대화를 들으며, 꿈을 접게 됩니다. 끝순이는 결혼을 하고 싶었지만, 결혼 자금이 없었고 덕수는 돈을 벌기 위해 다시 고민에 빠집니다. 이번에도 달구는 덕수에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소개해줍니다. 전쟁 중인 베트남에 기술자로 일을 하면 끝순이의 결혼 자금을 만들 수 있게 되지만, 너무나 위험한 일이라 영자는 과부가 되고 싶지 않다면서 덕수를 말립니다. 하지만, 설득 끝에 자신의 꿈을 접고 베트남에 가게 됩니다. 

베트남에 기술자로 가게 되었지만, 총알이 난무하는 위험한 곳에서 외국인들을 피난할 수 있도록 도와주다 다리에 총을 맞게 됩니다. 많은 돈을 벌어 다시 고국에 돌아오지만, 절뚝이는 다리를 이끌고 온 덕수를 보며 영자는 그 자리에서 눈물을 쏟습니다. 

이 후 아버지와 막내 막순이를 찾기 위해 이산가족 프로그램에 나가게 된 덕수는 고생 끝에 막순이와 연락이 닿게 됩니다. 아버지는 어렸을 때 헤어져서 만나지 못했고, 자신은 미국에 입양되어 자라게 되었지만, 항상 고국과 가족을 그리워하며 살았다고 합니다. 둘은 서로의 특징을 기억하며 찾는 가족임을 확신하게 되었고 추후 만나게 됩니다.

 

한 남자의 인생

 

영화는 2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 남자의 인생을 담아 넣었습니다. 덕수는 평범한 대한민국 가장이었지만, 가족을 위한 그의 삶은 평범하지 않았고, 관객으로서 많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영화는 주인공의 인생이 담겨있으며, 빠른 전개와 흥미로운 소재거리로 지루하지 않게 연출되었습니다. 덕수 역할의 황정민 배우와 달구 역할의 오달수 배우의 연기 호흡은 작품 흥행에 영향을 재밌는 요소였습니다. 

중간에 까메오로 출연한 젊은 시절의 정주영 회장, 씨름 선수 이만기, 디자이너 앙드레 김, 가수 남진 등이 나와 재밌는 장면을 연출한 것도 관람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1950년 6.25 전쟁의 배경으로 시작된 주인공의 인생은 아버지의 말씀대로 가장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노인이 된 그는 마지막에 혼잣말로 아버지에게 이 정도면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 한 것이 맞는지 물어보았고, 상상 속의 아버지는 그렇다고 위로해주며 영화는 끝이 났습니다.

내가 덕수라면 이렇게까지 가족을 위해 희생할 수 있었을지 생각이 들었고, 부모님이 생각나며 한번 더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뭉클한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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