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의 아이
어느 한 건물의 지하 시설에서 어린아이들을 대상으로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린아이들은 각자 다른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뇌와 관련된 유전자가 조작되어 키워지고 있는 아이들을 처리하라는 상부의 명령으로 학살되고 있는데, 이들은 몸에 총을 맞아도 죽지 않고 머리에 총을 맞아야 죽습니다. 피투성이의 어느 한 소녀가 개들과 남자들에게 쫓기면서 탈출하게 됩니다. 아이들을 죽이는 사람은 시설의 결정권자 닥터 백(조민수)이며, 보안 담당의 미스터 최(박희순)와 그의 직원들입니다. 미스터 최는 이 시설에서 길러진 1세대 실험체였고, 이들을 만든 닥터 백은 소녀를 놓친 미스터 최에게 폭언과 무안을 줍니다. 이 시설은 예전부터 운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도망친 소녀는 어느 외딴 목장의 부부에게서 발견되어 지면서 입양되어 거둬집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고, 소녀는 구자윤(김다미)이라는 이름으로 평범한 고등학생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주변 평판으로 자윤은 전교 1등을 놓치지 않으며,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어머니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버지를 돕는 착한 소녀입니다. 친구 도명희(고민시)의 추천으로 어머니의 치료비와 어려운 집안의 경제 사정의 해결을 위해 상금 5억 원이 걸려있는 TV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됩니다.
오디션을 참가하러 명희와 서울로 가는 기차 안에서 귀공자(최우식)을 만나게 됩니다. 귀공자는 자윤을 보더니 자신을 아는지 물어보며 못 알아보는 자윤에게 어이없어하며, 뺨을 때리려는 등 시험을 합니다. 전혀 못 알아보는 자윤을 뒤로한 채 자리를 떠난다.
추적자들
오디션을 보고 나오는 길에 자윤은 험상궂은 남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들은 자윤에게 강압적으로 차에 태우려고 하지만, 친구 명희의 기지로 택시를 타고 무사히 상황을 빠져나옵니다. 기차를 타고 다시 집 근처 역에 내린 자윤은 귀공자를 만나게 됩니다. 귀공자에게 가족들의 죽음에 관련된 이상한 말을 듣고 경찰을 집으로 부르고 서둘러 집에 갑니다. 집에서 아버지는 경찰과 내기 바둑을 두고 있었고, 경찰은 귀공자의 신원을 조회해봤는데 이상한 점은 없었다고 말하며 자윤은 안도의 한숨을 쉽니다.
닥터 백과 미스터 최는 오디션 프로그램을 보면서 자윤을 알아봤고, 위험한 존재이니 죽이자는 의견과 시간이 많이 흘러 이제는 안전하니 생포하여 실험을 해보자는 의견으로 갈리며 언쟁을 합니다. 실험체들은 과도한 뇌의 활성화로 특별한 약물을 주입받지 못하면 빨리 죽고, 신체에 괴사가 일어나는 부작용을 갖고 있습니다. 자윤의 뇌에는 부작용을 해결할 열쇠가 있을 것으로 추측하는 닥터 백의 의견으로 자윤을 생포하기로 합니다.
어느 날 밤 미스터 최는 자윤의 집으로 부하들을 보내 자윤을 생포하라는 지시를 합니다. 괴한들은 자윤의 집에 들어가서 자윤의 부모와 명희를 인질로 잡고 자윤에게 총을 들어 협박을 하게 되는데, 갑자기 총을 뺏고 괴한들을 정확하게 죽입니다. 자윤은 정신을 차리고 자신이 살인을 한 것에 괴로워합니다. 박수를 치며 집으로 들어오는 귀공자는 자윤의 능력에 감탄하며 아직도 기억이 나지 않냐고 물어보며, 주변 사람들을 죽게 하고 싶지 않으면 자신을 따라오라는 협박을 합니다. 결국 자윤은 귀공자를 따라가 옛 실험 시설로 향합니다.
재회
자윤은 시설로 도착해서 의자에 결박당한 뒤 닥터 백과 대화를 합니다. 이곳에서 키워졌던 것을 아직 기억하지 못하는지 물어보며 약물을 주입합니다. 약물이 투여된 자윤은 씨익 웃었고 닥터 백과 일행들은 이상한 낌새를 느낍니다. 자윤은 사실 시설에 돌아오기 위해 일부러 기억을 잃은 척했던 것입니다. 10년 전에는 개발되지 않았던 약물이었기에 시설에서 살아남기 위해 탈출을 했고, 뇌의 활성화를 최소화시키면서 살아남았고 살기위해 약물을 얻기 위해 일부러 잡힌 것입니다. 약물을 얻고 예전의 힘을 되찾은 자윤은 그곳에 있는 닥터 백과 귀공자와 그의 부하들을 모두 죽이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닥터 백이 제조한 약물을 모두 챙기고 시설을 폭파시켜버립니다.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어머니에게 약을 희석시켜 투여시키게 하고 다시 집을 떠납니다. 얼마 후 이 약물에 대해 더 얻기위해 닥터 백의 쌍둥이 동생을 찾아갑니다. 뇌의 활성화에 대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찾아간 자윤과 그 곳에서 키워지는 다른 실험체의 만남을 끝으로 영화는 끝이 납니다.
다소 애매한 결말로 이런저런 추측을 일으켰으며, 주인공 김다미의 연기가 신선하게 다가왔고 이후 스토리가 궁금하여 시즌 2에 대해 많은 기대를 했던 영화였습니다.
배우의 카리스마와 악역을 물리치는 히어로 액션 영화를 보고 싶다면, 한번 쯤 시청하길 추천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