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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택시운전사 줄거리, 518 그 날의 사건을 알리기 위한 노력

by 밍밍구구구구 2025. 3. 28.

광주로 간 택시운전사


때는 1980년, 만섭(송강호)은 서울에서 홀로 어린 딸을 키우는 택시운전사입니다.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던 만섭은 어린 딸을 키우기 위해 돈이 필요합니다. 하루 종일 택시운전을 하느라 딸을 제대로 돌보기 어려운 만섭은 주인집에 딸을 맡겨두고 일을 나갑니다. 서울에서도 대학생들은 자주 시위를 하였기 때문에 도로가 막히고 최루탄을 터뜨려 정신없는 도로 상황이 되어 만섭은 택시 일을 하기가 힘들었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더니 딸의 얼굴에 상처가 보였고 주인집의 아들이 범인이라는 생각에 주인집으로 가서 따지지만, 오히려 주인집은 밀린 월세 10만 원을 내라고 핀잔을 줍니다.
독일에서 온 외국 기자인 피터는 광주에서 비상 계엄령이 일어나고 시민들의 폭동이 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를 위해 한국으로 가게됩니다. 한국에 도착한 피터는 아는 기자를 만나지만, 국가에서 보도지침이 있어 신문사의 검열로 인해 광주에 대한 소식은 보도를 할 수 없다고 듣게 됩니다. 피터는 현재 광주와 연락이 모두 두절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다음날 광주로 떠나기로 마음먹습니다. 어느 날, 만섭은 식당에서 광주로 가기 위해 무려 10만 원이나 지불한다는 외국인 손님을 태울 거라고 자랑하던 택시기사의 말을 듣고 밀린 월세를 벌기 위해 몰래 손님을 가로챕니다. 돈을 벌기 위한 만섭과 취재를 위해 광주로 가기 위한 피터는 처음 만나서 협상을 하게 됩니다. 광주에 가서 절반의 돈을 주고 광주에서 서울로 다시 돌아오면 나머지 돈을 지불하기로 합니다.
그렇게 이 둘은 광주로 떠나게 되지만, 광주로 들어가는 모든 길이 막혀버려 광주 주위만 맴돌게 됩니다. 가까스로 주민의 도움으로 산 길을 이용하여 광주로 들어가게 됩니다.

광주와의 만남


만섭과 피터는 불길한 분위기의 광주와 마주하게 됩니다. 거리에는 사람들이 없고, 각종 현수막이 보이고, 문 닫은 가게들과 붉은 페인트로 적힌 글씨들이 보인다. 그러다가 청년들을 태운 트럭이 지나가는 것을 보고 택시를 멈추게 됩니다. 트럭에서 재식(류준열)이 내리고 피터와 인터뷰를 하게 됩니다. 청년들은 피터가 광주의 상황을 외부로 전하기 위해 왔다는 사실에 기뻐합니다. 그들은 정부에 시위를 하다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가던 중이라고 하고, 광주의 상황을 알려주겠다며, 만섭과 피터에게 따라오라고 합니다. 병원에 도착하자 부상당한 사람들이 너무나 많았고, 그중에는 청소년도 있었습니다. 처음에 광주의 상황을 믿지 못하던 만섭은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게 됩니다.
택시 기사들은 시위를 하다 다친 시민들을 태워 병원에 데려다 주며 사람들을 돕고 있고, 주부들은 주먹밥을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지원해 주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시위에 적극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만섭과 피터는 민주화 운동의 모습에 대해 깊이 생각합니다.
다음날 적극적으로 취재에 나선 피터를 태워주기 위해 만섭은 같이 택시를 타고 시위 현장으로 갑니다. 현장에서 군인들이 시민들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고 맞아서 죽는 사람도 생기는 것을 보며, 만섭은 경악을 합니다. 현장에서 도망친 만섭과 피터는 그들을 도와준 택시기사 태술(유해진)의 집으로 돌아옵니다. 휴식을 취하던 그들은 TV를 보는데, 뉴스에서는 폭도들에 의해 광주가 점령당했다는 내용으로 잘못된 내용이 보도되고 있었습니다. TV와 신문 등의 언론은 모두 정부에서 통제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바깥에서 큰 소리가 나고 모두들 현장으로 나가보는데 사복차림의 군인에게 피터가 걸리게 되고 갖고 있던 필름을 들키게 됩니다. 쫓고 쫓기는 상황이 벌어지며, 막다른 길에서 조급한 상황이 벌어지지만, 재식이 희생하여 대신 잡히게 됩니다. 재식은 군인에게 죽음을 당하게 되고 비참한 눈물을 흘리며 만섭과 피터는 도망가게 됩니다.

비극과 기적

1980년 5월 18일, 시위 현장은 아비규환이었다. 거리에는 총에 쓰러져 있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런 사람들을 도우려는 사람들과 통곡하는 사람들로 가득했습니다. 군인들은 사람을 가리지 않고 눈에 보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총격을 가했습니다.
이런 모습들은 충격적이고 참혹하지만, 피터는 이런 상황을 외부로 알리기 위한 사명감으로 끝까지 카메라를 들었습니다.
카메라를 들고 촬영하는 외국인 기자를 군인들도 인지하고 피터를 쫓기 시작합니다. 만섭과 피터는 모든 촬영을 마치고 도주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군인들도 차를 타고 쫓아오는데 택시운전사들이 군인들을 차로 막아서고, 만섭과 피터를 도망갈 수 있게 도와줍니다. 그러나, 광주에서 외부로 나가기 위해서는 검문소를 지나야 하는데 군인들이 총을 겨누며 내리라고 합니다. 검문소를 지키던 박 중사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부하들에게 검문 대상이 아니니 보내라고 합니다.
둘은 그렇게 기적적으로 무사히 광주를 빠져나왔고, 서울로 오자마자 피터는 보도를 하러 일본으로 가게 됩니다.
광주의 비극을 세상에 알려 한국을 돕기 위한 모두의 희생과 배우들의 연기가 잘 돋보이도록 연출한 영화입니다.
필자는 이 영화를 보면서 참담했고 만섭과 피터를 응원했다. 관객의 감정을 동요하게 만들어서 기억에 오래 남는다.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지 않았다면 꼭 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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