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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7 진실을 알리려는 사람들의 이야기

by 밍밍구구구구 2025. 3. 28.

 

1987년 사망사건


1987년 집회를 하던 서울대학교 학생 박종철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사망을 하게 됩니다. 대공수사처장 박처원(김윤석)은 소식을 듣고 남영 대공분실로 이동합니다. 박종철은 심폐소생술을 받았지만 소생하지 못하고 사망하였고, 박처원은 별일 아니라는 듯 상황을 종결시키려 합니다. 상황을 종결시키기 위해 시신을 장례식도 치르지 않고 급히 화장을 하려고 합니다. 화장을 위해서는 사건의 담당 검사에게 서류를 받아야 하기에 박처원은 검사 최환(하정우)에게 부하를 보내 서류에 도장을 찍으라고 시킵니다. 최환 검사는 평소에 대한민국의 정보기관 안기부의 수사 방식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전후 사정을 설명하지 않고 서류에 도장을 찍으라는 안기부 직원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사건이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기에 의문을 가지게 됩니다. 경찰에서 부모로부터 화장 동의서를 받았다지만, 한국에서 가장 좋은 학교에 다니는 아들의 시신을 보지도 못했는데 부모님이 화장을 하라고 동의했겠는가?라는 의문이 들었고, 도장을 찍어주지 않고 사건을 파헤쳐보기 시작합니다.
도장을 안찍어주자 온갖 수단을 통해 압박을 넣는 안기부의 태도에 분노한 최환 검사는 시신 보존 명령서를 발부합니다. 박처원은 이 소식을 듣고 어이없어하며 최환 검사에게 분노합니다.
박종철의 시신이 있는 병원에 그의 부모가 도착했고, 아들의 시신을 보고 서럽게 울부짖습니다. 경찰 측은 기자회견을 하며 책상을 탁! 치니 억! 하고 박종철이 심장마비로 죽었다고 하는데 그곳에 모인 모든 기자들은 보도지침 때문에 기자회견에 나온 말 그대로 기사를 쓰게 됩니다. 다만, 윤상삼 기자(이희준)는 보도지침 따위 무시하며, 말도 안 되는 기자회견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진실을 파헤치는 그들


최환 검사는 박처원을 도발해 시신 부검을 받을 수 있도록 허락을 받았고, 윤상삼 기자는 최초 사망 선고를 내린 의사에게 찾아가 심장마비가 아닌, 물고문으로 인한 사망임을 확인받게 됩니다. 이에 검사직에서 물러나게 되는 최환 검사는 그동안 취합한 사건 자료를 윤상삼 기자에게 건네주게 되고, 이 사건이 모두에게 알려질 수 있도록 보도를 하게 됩니다. 물고문으로 고문받다 죽은 박종철의 이야기가 신문 기사를 통해 언론에 알려지게 되며, 독재 정권에 대해 국민들은 분노하게 됩니다. 죄를 뒤짚어쓰며 박처원의 부하 조한경(박희순)은 감옥에 수감되고 박처원이 면회를 왔습니다. 그들이 하는 말을 듣는 교도관 한병용(유해진)은 민주화 운동을 기획하여 수배 중인 김정남의 소식통 역할을 하며, 소식을 전하게 됩니다. 김정남에게 직접 소식을 전하기는 어려우나, 조카 이연희(김태리)의 도움으로 소식을 전하게 되고, 김정남은 다시 민주화 운동을 하게 됩니다. 시청 앞에 민주화 운동을 하러 나온 수많은 사람들이 시위 구호를 외치기 시작합니다. 가장 앞에서 독재 정권의 타도와 민주주의를 외치며 머리에 최루탄에 맞아 피를 흘리며 죽어가는 이한열이 보이며, 연희는 눈물을 흘린다.
시위가 끝난 후 박종철의 사망으로 이어진 1987년 6월 항쟁 당시의 영상들과 이한열의 장례식이 나오며 영화는 막을 내린다.

억울한 죽음과 독재 정권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독재정권으로 힘있는 자들의 입맛대로 진실이 은폐되던 시기였습니다. 현재에도 모든 진실이 언론에 노출되는 것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훨씬 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철의 죽음이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한 사람들이 있기에 현재의 자유민주주의 국가로 한 단계 발전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극 중 김태리는 우리가 뭘 한다고해서 세상이 달라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생각을 한다면 결코 자유민주주의는 얻지 못했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실을 밝히려는 다수의 민중 영웅들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하며, 그들의 고귀한 희생에 감사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준 영화였습니다. 역사는 군중에 의해 변화될 때 가장 아름답다는 개인적 견해를 전달드리며, 현재 이란에서 발생하는 히잡 시위도 빗대어 볼 수 있는 작품으로 생각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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